경북 경주시 남산동 974-1

신비한 이야기가 담긴 연못

'서출지'

 

경주 서출지 전경1

 

경주 남산 입구에 위치한 서출지입니다.

신라시대부터 오랜 역사와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1964년 사적 제1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경주 서출지 전경2

 

여름에는 배롱나무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연못에서는 초록빛 연잎이 풍성하게 피어올라 신비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경주 서출지 전경3

 

서출지는 신라 제21대 소지왕의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소지왕이 남산 기슭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나와 울더니, 쥐가 ‘까마귀를 쫓아가보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왕은 까마귀를 따라가다 이 연못에서 돼지 두 마리가 싸우는 모습을 보며 정신이 팔려 까마귀를 놓치고 마는데요.

 

경주 서출지 돌무덤

 

이때 연못 가운데서 나타난 노인이 봉투를 건네주고,

봉투 속의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아보니

흉계를 꾸미던 중과 궁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연못은 ‘편지가 나온 연못’이라 하여 ‘서출지’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매년 음력 1월 15일에 까마귀에게 제삿밥을 주는 풍속도 이때 생겼습니다.

 

경주 서출지 이요당

 

서출지에 있는 정자 ‘이요당’은

조선시대 학자 이요당 임적이 1664년에 건립했다고 합니다.

임적 선생은 이 정자에서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연못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선생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한 아름다운 연못, 서출지였습니다.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주차공간 : 통일전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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