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un

놋그릇에 마시는 커피 한잔

'간판없는커피집'

김천 간판없는커피집은 8년째 간판없이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카페입니다. 

간판은 없지만, 이미 입소문이 자자해 관광객들이 자주 들러갑니다.

간판없는커피집 앞에 있는 전봇대에 이곳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간판없는커피집의 로스터기는 바로 뻥튀기 기계입니다. 시장의 뻥튀기 기계로 콩을 볶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인장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대한민국 1호 뻥튀기 로스팅'을 시작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로스터기와 자유분방하게 놓인 카페 테이블, 그리고 기분 좋은 커피향이 삼박자를 이뤄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주인장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에서 왠지 기분좋은 설렘이 느껴집니다. 

가게를 채운 약방 가구, 각종 잡화들이 눈길을 끕니다. 

간판없는커피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사약커피'가 등장했습니다.

놋그릇에 커피를 담아 숟가락으로 떠먹는 특이한 방식입니다.

사극에 나올 것만 같은 '사약커피'의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약커피는 하루에 60잔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판없는커피집의 또 한 가지 볼거리는 곳곳에 붙여진 초상화 그림입니다. 

카페의 주인이 직접 그린 초상화의 모델은 버스를 놓친 아가씨, 잡지 속 외국인, 카페 방문객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초상화를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세 흐릅니다. 

독특한 콘셉트를 간직한 '간판없는커피집'에서 시원한 사약커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운영시간 : 상시

주차공간 : 있음

출처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