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un

포항 바다의 아름다움을 걷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한반도 동쪽 끝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영일만을 따라 쭉 뻗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길은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은 청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까지 6.1km,

2코스 선바우길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흥환보건소까지 6.5km,

3코스 구룡소길은 흥환보건소에서 대동배항까지 6.5km,

4코스 호미길은 대동배항에서 호미곶광장까지 5.6km입니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은 차도와 자란히 이어지는 인도를 걸으며,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동을 거는 길이었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에서 영감을 받은 청포도길과 청포도 시비가 세워져 있어 전시를 감상하듯 흥미롭게 걸어보았습니다.

2코스 선바우길은 본격적으로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인데요.

바다 위로 깔린 데크길 위를 걸으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즐겨보았습니다.

데크길이 끝나면 바윗길, 자갈길, 모래길, 시멘트길 등 다양한 길이 나타나 더 흥미롭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3코스 구룡소길에는 특히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요.

과거 목장 안의 말이 달아나지 않도록 지은 ‘말목장성’, 기둥처럼 하늘로 높게 솟은 ‘장군바위’ 등의 모습을 추억의 사진첩에 담아보았습니다.

4코스 호미길에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변 위로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긴 여정의 끝을 여유로운 휴식으로 마무리해보았습니다.

포항 바다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느껴보고 싶다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차공간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주차장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출처 :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