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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야외박물관
'고분가얏길'
고령군은 이천년의 역사가 살아 있는 대가야의 도읍지입니다.
그 찬란한 역사의 흔적은 무덤, 즉 고분으로 남아 증명되고 있는데요.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무려 704기의 가야지역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령에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테마공원과 대가야박물관 등이 멋지게 조성돼 있는데요.
그중 대가야박물관을 중심으로, 고분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고분가얏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가야박물관의 휴식동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붉은단풍이 양탄자처럼 깔린 풍경입니다.
산 전체가 고분으로 이뤄져 있다보니, 어떤 길로 걸어도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 연도별로 적힌 역사기록과 에피소드가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곳곳에 적힌 가야에 대한 정보를 읽으면서 저절로 역사 공부가 됩니다.
이 땅에 최초로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되새기며 산책을 즐겨보세요.
대가야연표를 다 보고 올라오면 입구에 고령 지산리 고분군이라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이곳은 가야지역 최대 고분군으로 주사 정상부에는 돌로 쌓은 산성인 주산성(사적 제 61호),
동쪽 기슭에는 대가야궁성지가 있습니다. 이중 지산리 44호분 고분은 최대규모의 순장무덤입니다.
고분군 규모는 총 길이가 2.4㎞로 딱히 정해진 코스가 없기에 가는 길목마다 갈림길이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꼭 양산을 챙겨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쭉 뻗은 소나무를 따라 만들어진 흙길을 걷다보면 산 능선을 따라 고분의 행렬이 이어지고,
어느 정도 올라오니 탁트인 고분군 전망이 펼쳐집니다. 황금빛 능선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파란만장한 역사의 고분가얏길은 정상까지 약 2km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 번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능선을 따라 높이와 크기가 다른 고분들이 줄지어 장관을 이룹니다.
2천년의 역사가 묻혀있는 고분가얏길에서 건강 산책과 역사 공부를 동시에 즐겨보세요!
운영시간 : 상시
주차공간 : 있음
출처 경북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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