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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의 강인함이 묻어나는

'견훤산성'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견훤산성입니다.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상주에 위치하지만 상주 시가지에서느 50분 이상 떨어져있어요.

사실상 속리산을 가운데 두고 문경과 접해 있습니다.

속리산 자락에 해당하는 장암산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잇는 견훤산성은 해발 541m의 장바위산, 장암산이라고도 하는 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료에 기록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이 곳의 성벽 두께가 이렇게 두꺼울 수 있다는 것에 놀랍습니다.

더욱이 최고 15m 이상되는 성벽의 높이는 웅장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지형을 절대적으로 활용하여 산성 진입이 비교적 용이한 진입로의 성벽은 견고하고 높으며 그 외 다른 부분은 험난한 지형이 그대로 성벽을 대신했습니다.

성문쪽 성벽에 오르면 화북면 소재지가 있는 장암리가 보입니다.

견훤산성 진입로는 도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천 너머에 위치한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면 됩니다.

깨끗하게 잘 정비된 주차장과 하천이 있어서, 산에 오르지 않고 이 주변에서도 충분히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얕고 속리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하천은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적합합니다.

물론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가로수 따라서 걸어도 좋습니다

견훤산성은 진입과 함께 꽤 경사가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은 조금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도로로부터 거리는 700m지만 경사 때문에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짧은 거리라서 금방 산성에 오를 수 있습니다.

20분 정도 산에 오르면 견훤산성을 알리는 커다란 바위가 보입니다.

사료에 기록된 것은 많지 않지만 이 곳은 견훤과 관련되어 있어서 특별합니다.

견훤과 왕건에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여러차례 바꿨던 굵직한 전투가 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보은 삼년산성, 문경 고모산성도 견훤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 곳 뿐만 아니라 견훤성, 견훤산성은 충북, 전북, 강원도 등지에도 존재합니다.

짧고 굵은 산행으로 속리산 풍경 뿐만 아니라 상주 출신의 후백제 왕 견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공간 : 있음

출처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