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 산 72-4 나각산

굽이치는 낙동강을 품에 안아보자, 상주 나각산

 

상주 나각산 사진1

 

상주의 낙동면에 있는 높이 240m의 작은 산인 나각산은 산 모양이 소라를 닮았다고 하여 나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2

 

시작 지점이 해발 90m 정도 되기 때문에 실제 올라가는 높이는 150여 m 정도로 낮은 산이지만

주변 경관을 가리는 산이 없어서 네 방향으로 시원하게 뚫린 조망이 아주 좋은 산입니다. 

정상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각각 전망대가 하나씩 놓여 있고 그 가운데에는 출렁다리가 이어주고 있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3

 

산행 주요 입구는 산의 북쪽 물량리와 남쪽인 낙동리, 이렇게 두 군데가 있습니다.

사진은 물량리 쪽 입구입니다. 작은 간이화장실과 식수대가 있고, 약 2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4

 

이곳에서 출발하면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오는데까지 약 2km 정도 걸으면 됩니다.

간간이 벤치도 놓여 있어서 걷다가 잠시 쉬기도 좋고, 정상까지 전 구간이 나무 그늘로 덮여 있어서 햇볕을 가리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5

 

정상 능선에 다다르면 낙강정이라는 명패가 붙은 전망대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짧지만 급한 경사길과 계단을 오르느라 수고한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주고, 사방이 막힘없이 뚫려 있어 보이는 풍경 또한 시원한 곳입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6

 

상주 나각산 사진7

 

나각산 정상 봉우리까지 가려면 출렁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2010년에 설치된 나각산 출렁다리는 나각산의 명물입니다.

다리의 길이가 30m 정도 되어 그리 길지 않고 그리 흔들리지 않지만 건너기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에 이동하는 다른 길이 있으니 그 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8

 

나각산 정상에 도착하면 낙강정과 비슷한 크기의 정자가 놓여 있는데, 이 정자의 이름은 나각정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큼지막한 정상을 알려주는 정상석이 있고 그 뒤에는 나각산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나각산은 소라모양의 산으로 풍요와 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백두대간의 기운을 담고 있는 속리산과 영양 일월산, 대구 팔공산의 정기가 이곳으로 모이고, 

낙동강과 위강의 기운이 한데 모여 삼산이수의 형국이라 예로부터 명당터로 불려왔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9

 

상주 나각산 사진10

 

나각산 정상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강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낙동강은 우리나라 4대 강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긴 강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경북의 주요 지역들을 지나가면서 주요 도시 문명을 꽃피운 경북의 젖줄로

이 거대한 강줄기는 남쪽으로 굽이치며 수많은 절경과 풍경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11

 

정상을 지나 직진하면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산책로에는 낙동면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정면으로 펼쳐지는 넓은 평야는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공간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12

 

숲길을 거닐다보면 작은 굴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굴에는 마고할멈을 닮은 돌의 형상이 있다고 하여 마고할멈굴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마고할멈굴에서 지성을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고 합니다.

 

상주 나각산 사진13

 

숲길을 지나가다보면 소원바위 해설판도 만날 수 있는데, 이 안내판 뒤쪽에 있는 바위에는 작은 틈이 있는데

소원을 빌고 그곳으로 돌을 던져서 돌이 틈 안으로 쏙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운영시간 : 상시오픈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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