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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의 가장 큰 고택, 해우당고택

영주 무섬마을은 영주시 무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마을로 대부분의 가옥들이 전통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6동은 무려 100년이 훌쩍 넘은 조선시대 후기의 사대부 가옥들입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가옥도 많은데, 그 중 해우당고택은 경상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영주 무섬마을 해우당고택은 무섬마을 진입로 좌측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항기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이 건축한 주택입니다.

고택 바로 옆에는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그 아래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해우당 고택은 누구나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해우당고택은 김낙풍의 증손자로 이 지역 항일 운동 지도자였던 김화진 선생의 생가이기도 합니다.

고택은 'ㅁ'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앞면 6칸, 옆면 6칸 규모로 무섬마을에서 가장 큰 집입니다.

사랑채에 걸려 있는 해우당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직접 작성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청마루는 모기둥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모기둥이란 옆면은 한 직선에 평행하는 세 개 이상의 평면으로, 

밑면은 이 직선과 만나는 두 개의 평행한 평면으로 둘러싸인 다면체를 말합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대청마루에 기둥들이 있어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들지만 고택만이 주는 고즈넉함이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운영시간 : 상시오픈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