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벽화로 만나는 영주 관사골 벽화마을
관사골은 철도역사 공무원들이 살았던 관사가 있어서 관사골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역사 속에 남아있고 건물만 있거나 흔적만 남은 곳도 많은데, 영주 관사골에는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주 관사골 벽화마을은 다른 벽화마을과 달리 열차의 모습을 그린 벽화, 철길, 열차 내부의 모습을 그린 벽화 등 열차와 관련된 벽화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전통민속놀이 하는 모습을 담은 벽화들도 있어 옛 추억이 생각나는 관사골 벽화마을입니다.
벽화마을에는 관사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1935년에 건축된 구 영주역 7호 관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 720-2호로
중앙선 철도 개설공사에 참여한 공병대 기술자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목조 일식관사 주택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내부공간 구성, 외관 형태, 구조 및 재료의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영주시가 근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1942년 중앙선이 개통되고 영주역이 중간역으로 역할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이 관사 건물은 중앙선 개설을 위해 조성한 철도 관사촌 관사골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 생활사적 가치가 큰 곳입니다.
관사골 벽화마을에는 부용대라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영주 시내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조선 명종 때 풍기군수로 있던 이황 선생이 이 곳을 지나다가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이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옛 선비들은 화용월태인 부용을 선비들의 표상이라 생각하며 정원에 심어 완성했다고 합니다.
무궁화가 대한민국의 꽃이라고 말살 정책을 폈던 일제강점기 때에 독립운동가들은 무궁화와 닮은 이 꽃으로 애국심을 달랬습니다.
이 비석은 부용계 비석으로 부용계는 영주지역 선비들이 모여 만든 자치계로 회합 장소를 부용대라 불렀으며,
후손 집에서 제명록이 발견돼 1996년 선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구성공원 내에 기념비를 건립했던 것을
2016년 11월 부용대로 옮겨지고 보호각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영주 관사골 벽화마을은 열차에 관한 벽화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이 많이 그려져 있고,
옛날 전통 놀이 및 추억이 그려져 있는 다양한 벽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영주의 벽화마을입니다.
운영시간 : 상시오픈
인근여행지
인근 맛집
인근 카페
인근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