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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영천 조양공원 조양각
영남 7루 중에 하나인 조양각(명원루)은 조양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 사이로 누각이 보이고 반듯하게 잘 가꾸어 놓은 정원에는
연초록 정원수가 반기고 있고 가지런한 길 위에 사각의 디딤돌이 곧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면에 조양각이 있고 그 좌측에 영천 문화원, 산남의진비, 영천지구 전승비가 있고
조양각 우측의 약간 높은 곳에 선정비가 모여 있어 그곳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옮겨봅니다.
명원루 또는 시세루라고 불렸다는 영천 조양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44호로 1981년 4월 25일 지정되었습니다.
1368년 정몽주가 당시 영천부사 이용 및 지역 선비들과 합심하여 지은 누각으로 원래 조양각을 중심으로 좌우에 청량당과 쌍천당 등 여러 개의 건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인조 이후 다시 지은 것입니다.
이 건물은 지형에 맞추어 2단으로 축조한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3칸을 구성한 누각형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조양각 오른쪽에 있는 사현대는 조선 시대 경상도 관찰사와 영천 군수들의 선정비 등을 모아 둔 곳입니다.
조양각은 통신사가 일본으로 갈 때 쉬었다가 가는 중요 지점 중 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조선 통신사가 국서를 받들고 지나갔던 길로 조선통신사의 일본 왕래 400주년을 기리고 선린우호 정신을 다짐하기 위해서 이정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조양각 좌우로 금호강변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이 있는데, 영천금호강변의 모습이 한 눈에 펼쳐져 뷰가 정말 멋진 곳입니다.
운영시간 : 상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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