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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과 효행의 기운이 깃든 포은 정몽주 생가

영천 임고면 한적한 마을에 이르면 충절과 효행으로 후세에도 귀감이 되는 정몽주 선생의 생가가 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합니다.

1337년에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에서 출생한 정몽주선생은 고려말 문신으로 생가 입구에는 포은 정몽주선생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몽주 선생은 시문과 서화에도 능통하다고 전해지는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조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충절이 깃든 단심가와 문집으로 포은집이 있습니다.

충절 뿐 아니라 효행이 뛰어나 효자정려의 은전이 내려져 생가 인근에 효자리비(포은정몽주 유허비)가 세워져 남아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생가의 입구 성임문을 지나면 안채, 존양당, 부엌채, 영정각 등이 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생가의 모습에서 정몽주선생의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몽주생가는 관람객들이 둘러보는데 어렵지 않도록 명칭과 설명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한옥이 낯선 아이들에게는 직접 눈으로 보며 옛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입구에는 말이 있는 마굿간이 있고 다음으로는 작은 머슴방이 보입니다. 장독대 옆으로 단정하게 정리된 부엌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안방. 머슴방을 둘러보고 안방을 보니 둘의 차이점이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병풍, 보료, 등잔 등 지금의 안방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들이 있어 세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뒤쪽으로 나가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일대기를 병풍에 새겨두어 태어날 때부터 하늘의 별이 된 마지막 순간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선의 신왕조 세력으로부터 간신으로 깍아 내림을 당했으나 태종 때 문충의 시호를 받고 세종때 삼강행실도의 충신전에 실리고,

중종 때 문묘에 종사되고 명종 때 영천에 세운 임고서원에 사액되는 등 절의지사로 인정받게 됩니다.

운영시간 : 10:00 ~ 17:00(점심시간 12:00 ~13: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영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