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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와 충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예천박물관

인재의 고장이라 불리는 예천은 과거부터 많은 인물을 배출한 곳이며 충효와 관련된 기록과 이야기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예천에 있는 예천 박물관은 예천 지역의 충효정신과 관련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장소로

 2010년 5월 11일 예천충효관으로 개관한 뒤 2015년 12월 29일에 박물관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예천의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하는 종합문화기반 시설로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자연을 감상하며 쉬었던 수락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락대 인근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예천의 역사와 문화, 예천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곳입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민속자료실, 야외전시장과 야외공연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예천 박물관은 엄청나게 넓은 야외 시설을 가지고 있다. 

수락대를 중심으로 야외무대, 전통놀이 광장, 휴게공간, 조각공원, 전망대와 수락대, 민속장터, 물레 방아, 출렁 다리, 어린이놀이 광장 등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넓은 야외를 활용해 5월에는 예천 캠핑축제가 열릴 정도입니다. 박물관 건물 뒤편으로는 산책로까지 마련돼 있어 산뜻한 트레킹 코스로도 좋습니다.

넓게 펼쳐진 야외 운동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딱입니다. 양쪽으로는 전투기 2대가 멋스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조종석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예천 박물관의 대표 포토 존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각형 모양이 인상적인 예천 박물관 입구.

깔끔한 스타일의 박물관 내부에는 충과 효를 주제로 한 자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박물관과 다른 점이라면, 일반 전시물보다는 디지털 자료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충효를 학습하고 예천의 유명 효자였던 도시복 이야기로 박물관 탐방이 시작됩니다.

예천 박물관은 효자 도시복 이야기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하나하나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용두리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효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인물로 명심보감 속편에 기록되어 널리 알려질 정도로 유명했던 사람입니다.

충효를 주제로 한 예천 박물관에서 효 부분은 효자 도시복, 충 부분은 충신 정탁이 담당합니다.

충신 정탁은 예천이 낳은 큰 인물로 예천 금당실에서 태어나 퇴계 이황 문하에서 서애 류성룡 등과 함께 공부했는데, 호는 약포이며 75세에 좌의정에 올랐습니다.

정탁은 예천뿐만 아니라 충을 다룰 때 자주 등장하며 예천 호명면에는 정탁을 기리는 도정 서원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충효에 대해 가볍게 둘러본 후에는 우리나라의 충효와 예천의 충효, 세계의 충효 코너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충효 체험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문제풀이, 포토존, 호랑이 퀴즈 애니메이션 등 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콘텐츠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동선은 민속자료실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실제 전시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이 공부했던 책, 주판과 벼루, 관과 신발, 제사 용품, 베틀, 일상용품이었던 다리미나 갓, 인두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는 구조물을 이용한 포토존. 

예천 박물관의 규모는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 내외로 관람이 끝날 만큼 그렇게 크지 않은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예천 박물관은 박물관 내부 못지않게 야외도 둘러볼 곳이 많은 곳입니다.

산책로에 수락대를 비롯해 출렁다리 등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오는 돌다리, 물레 방아도 구경하고 멀리서도 눈길을 끄는 출렁 다리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 09:00 ~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예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