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구국의 현장 다부동전적기념관
경북 칠곡군의 다부동은 낙동간 방어선 전투 중 하나인 다부동 전투가 일어난 곳입니다.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 달 만에 전국토의 92%가 점령당하고, 8% 밖에 남지 않은 위기 속에서 국군 제 1사단이 미군과 더불어 북한군 3개 사단을 물리쳤습니다.
이곳은 전술적 요충지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상기시켜주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매년 학생과 군인, 일반인 등 약 100만 명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당시 조국을 구하려고 싸우다 희생된 수많은 구국용사들의 유골을 수습하여 여기 양지바른 곳에 봉안하고,
그분들의 넋을 기리고자 세워진 구국용사충혼비는 6.25전쟁 45주년을 맞이하는 1995년 6월 24일 세워졌습니다.
6.25전쟁 당시 그 해 8월, 상황이 극도로 불리해지자 정부를 비롯한 국방부는 물론 미군사령부까지 부산으로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경찰도 철수하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 총수인 조병옥 내무부장관은 필사의 굳은 결의로 공포에 사로잡힌 시민의 보호에 힘썼습니다.
군과 더불어 구국 불퇴의 결사항전으로 방어에 큰 몫을 다했으며,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 발판을 만들어
전쟁 국면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여 구국경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이와 같이 경찰은 낙동강 방어 전투에서 15,000여명이 참전하여 전시기록에 있는 197명을 비롯한 많은 경찰이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전사하였습니다.
구국경찰의 뿌리인 이곳 다부동 6.25격전지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국경찰충혼비' 를 건립하여
조국을 위해 몸바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참전경찰관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의 야외전시장에는 구국용사 충혼비와 함께 6·25전쟁에 쓰인 각종 무기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탱크나 비행기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에게도 흥미롭게 역사의 흔적을 교육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M60A3전차, CM6614 장갑차, 400mm 대공포, M106 장갑차, 8인치 자주포 등 군의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기념관 안에 들어가면 그 날의 기록이 남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관 전시실에는 시모노프 소총, 모시나칸트 소총, 칼빈 소총 등 다양한 종류의 소총들과 권총, 기관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장난감 총만 접해봤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체험장입니다.
다부동 전투에서 학도병, 경찰 등 보이지 않는 숨은 희생으로 다부동전선을 지켜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다부동 전투는 낙동강 방어선 사수로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홀로그램을 통해서도 실감나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덕분에 우리의 아픈 역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09:00 ~ 18:00
인근여행지
인근 맛집
인근 카페
인근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