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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날아다니며 달콤한 꿀을 만드는 꿀벌 친구들의 이야기

호국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아카시아 나무에 꽃이 피어나면 꿀벌들이 모여 우수한 아카시아 꿀을 만들어 내는데,

칠곡군의 꿀 수확량은 전국의 10%를 차지한다고 하니 과연 ‘꿀벌의 고장’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칠곡군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꿀에 창의력을 더해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했는데, 바로 이곳 꿀벌나라 테마공원입니다.

꿀벌이 꿀을 채취해 우리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적인 체험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꿀벌나라 테마공원 건물은 지하 1층,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은 꿀벌과 관련된 전시 및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험관 1층 중앙 로비의 폭포에서는 꿀이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동화 속 꿀 동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1층의 꿀벌 홍보관 입구에는 전국에서 모인 달콤한 꿀들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유기농 야채, 과일뿐만이 아니라 꿀까지, 인증받은 꿀에 대한 지식을 얻고 갑니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는 꿀과 밀랍으로 체험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꿀벌 홍보관 옆 체험교육관에서는 밀랍상비연고, 꿀 비누, 꿀 샴푸 등 시간대별로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체험활동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만들어보고 싶은 공예품이 있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꿀벌 생태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서는 꿀벌의 역사, 언어, 생태 특징 등을 전시해놓은 공간을 통해 꿀벌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꿀벌들은 여왕벌을 중심으로 무리 지어 생활을 하는데, 꿀벌들이 짓는 육각형 벌집의 구조는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자연의 신비 중 하나입니다.

꿀벌의 집과 비교되는 모습을 가진 말벌의 집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꿀벌의 천적들 중 하나인 말벌은 크기도 크고 꿀벌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 입니다.

꿀벌은 꽃에서 꿀을 따기 위해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꽃들을 수정시키는데, 

만약 이들이 없다면 지구 생태계에 엄청난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꽃들이 수정을 할 수 없다면 열매가 맺지 못하고 이를 먹는 생물들이 서서히 줄어 결국에는 멸종할 것이라고 합니다.

꿀벌 공생관에서는 꿀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산업적,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이곳에서 배워보며 꿀벌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물 옥상으로 나오면 야외 체험공간으로 이어집니다.

꿀 뜨기 체험장에서는 칠곡의 꿀을 직접 채밀기를 이용해 채집하고 맛을 볼 수도 있고, 꿀벌 공기방에서는 벌통 속의 꿀벌의 기분을 만끽해볼 수도 있습니다.

운영시간 : 9:00~18:00(3월~10월)

09:00~17:00(11월~2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칠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