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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풍광 수려한 백사장을 굽어보는 공영 캠핑장

'단호샌드파크캠핑장'

안동호를 거쳐 온 낙동강 본류는 안동시내의 영가대교 아래에서

임하호을 통과한 반변천 물길을 보태 제법 강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더 기운차게 남쪽 바다를 향해 흐르는 낙동강 물길은 곳곳마다 너른 평야와 백사장을 일궈 놓았는데요.

안동 최대의 들녘인 풍산평야도 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옥토입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풍산평야와 마주보는 남후면 단호리의 낙동강변에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이 들어서 있어요.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은 캐러반 위주의 캠핑장예요.

캐러반의 수가 총 12개인 반면, 텐트 캠핑이 가능한 사이트는 4개만 있습니다. 

3개의 자동차야영사이트도 텐트 사용자가 아닌 캠핑카 이용객을 위한 공간입니다.

캠핑장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면, 진입로 양쪽에 늘어선 캠핑 캐러반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만추의 일요일 저녁인데도 비어있는 곳이 몇 되지 않을 만큼 이곳의 캠핑 캐러반은 인기가 높습니다.

캐러반 사이트는 캐러반 1대에 나무데크, 주차공간, 야외테이블과 비치파라솔로 구성돼 있어요.

단호샌드파크캠핑장 주변에는 '전통의 고장' 안동의 독특한 정취와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유적도 있는데요.

캠핑장 초입의 나지막한 솔숲에 자리한 낙강정도 그중 하나입니다.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마애(磨厓) 권예가 지은 정자입니다. 

원래 예천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해요.

주변에 시멘트담을 두른 탓에 정자의 고풍스러운 멋이 크게 감소되긴 했지만, 옛 정자와 아름다운 노송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운치 있습니다.

휴무일 : 연중무휴

이용시간 : 오후 2시 ~ 다음날 오전 11시

주차공간 : 텐트 야영장은 입구의 공용 주차장 이용. 나머지는 전용 주차공간이 있음

출처 :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