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un

분홍빛 배롱나무 가득한 이곳

‘도화동산’

울진의 푸른 바다와 배롱나무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스폿이 있다고 해 방문해보았습니다.

북면 부구리에서 삼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화동산인데요. 해마다 여름이면 핑크빛 배롱나무꽃이 동산에 가득 피어난다고 합니다.

동산 이름의 ‘동화’는 복사나무꽃이 아닌 경상북도의 꽃(道花)을 상징합니다.

2000년, 삼척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던 산불을 진화한 곳에 배롱나무 군락이 조성됐습니다.

이제 화마가 닿았다고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동산의 가운데에 있는 정자와 곳곳에 놓인 벤치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나무 계단과 산책로가 잘 마련돼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았습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산록, 그림 같은 배롱나무까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인데요.

셀프 웨딩 스냅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화동산은 2022년 한차례 더 산불 피해를 입었지만,

다시 복원돼 더 편리하고 멋지게 거듭났습니다.

긴 시간 꿋꿋하게 아름다운 배롱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

울진 도화동산에서 자연의 멋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주차공간 : 입구 전용 주차장 이용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