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국성지비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

대가야 왕궁지의 표식

'대가야국성지비'

 

고령 향교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는 경상북도 보물로 지정된 '고령향교'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향교를 보기 위해서, 또한 근처의 터가 대가야시대의 왕궁터로 알려져 많은 발걸음이 오가는 곳인데요,

이곳에 '대가야국성지비'라는 특별한 비석이 있습니다.

 

고령 대가야국성지비

 

일제강점기였던 1939년 4월 당시 조선 총독 미나미(南次朗)가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열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일본의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곳에 ‘임나대가야국성지(任那大伽倻國城址)’라고 새긴 비석을 세웠습니다. 
이에 광복 후인 1947년, 고령군민들이 비석의 비문에서 ‘임나(任那)’라는 글씨와 조선 총독의 이름을 지우고 ‘대가야국성지(大伽倻國城址)’라는 글씨만 남겨두었습니다. 

 

고령 왕궁터

 

이후 비석은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역사전시자료로 요청해 충청남도의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다가
1990년 12월 고령군수가 고령 군민의 뜻을 모아, 커다란 자연석에 '대가야국성지'라는 글씨를 새기고 비석을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지금의 자리에 세워지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친 '대가야국성지비'.

대가야의 산물인 고령향교와 왕궁터를 둘러볼 때, 잊지 않고 함께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운영시간 : 상시

주차공간 : 없음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