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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마지막 성냥공장

'성광성냥공업사'

성광성냥공업사는 의성 도심 가까이, 의성향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성냥공장입니다.

1954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하다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한창 성업할 때는 직원도 많고 성냥의 품질이 좋기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만 5천여 갑의 성냥을 생산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됩니다.

1980년대부터 일회용 라이터가 생산되고

1990년대에는 중국산 저렴한 성냥이 수입되며, 성냥 산업은 불황을 맞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성냥공장이었던 성광성냥공업사도 결국 2013년 11월 문을 닫습니다.

'향토뿌리기업',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지 6개월 만이었습니다.

과거의 시대상을 간직한 이곳은 이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018년부터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냥 의자, 조형물, 벽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공간을 채운 것인데요.

성냥공장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해 더 뜻깊은 의미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성냥 하나하나로 빼곡하게 표현된 작품의 디테일이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촘촘하게 채워진 성냥 하나하나에서 지나간 시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애틋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 성광성냥공업사였습니다.

운영시간 : 상시개방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