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41번지 -

영남대로의 옛길이자 명승

'토끼비리'

 

문경 토끼비리 가는 길

 

문경 토끼비리는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穎江)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돌아 흐르면서 생성된 벼랑에 난, 길이 약 3㎞ 정도의 천도(遷道)입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험난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경 토끼비리

 

토끼비리를 가는 길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은 덕분에 맨들맨들해졌습니다. 

토끼비리의 '비리'란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는 ‘벼루’의 사투리입니다.

927년(고려 태조 10)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할 때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는 것을 보고 따라가 길을 내게 되었다고 하여 ‘토천(兎遷)’이라 부른 데서 이름이 유래됐습니다.

 

문경 토끼비리 전망대

 

문경 토끼비리

 

토끼비리는 2007년 12월 17일 명승3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문경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맞은편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영강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어 명소로 손꼽힙니다.

 

문경 토끼비리 바위

 

문경 토끼비리에서 바라본 고모산성

 

전망대에 올라서 보는 고모산성의 경관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토끼비리의 인근에는 삼국시대에 처음 쌓았다는 고모산성과 경북팔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문경의 오래된 옛길이자 명승, 그리고 많은 이들이 오고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토끼비리'였습니다.

 

 

운영시간 : 상시

주차공간 : 문경오미자테마터널 주차장 이용(무료)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