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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른 힐링 명소 의성 사촌가로숲

의성 사촌리 가로숲은 고려 말에 안동 김씨인 김자첨이 사촌으로 이주해 오면서 마을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림을 조성하며 생겼습니다.

이주 후 서쪽이 허하면 인물이 나지 않는다는 풍수지리설과 샛바람을 막아 삶의 터전을 보하려는 선현들의 혜안이 있어 방풍림으로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후 마을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농사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약 6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본래의 역할 외에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승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경상북도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풍치림입니다.

이곳에는 길이가 920m, 폭이 90m 정도이며, 나이가 300~600년 가량 되는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의 나무 500여 그루가 여전히 자라고 있습니다.

사촌가로숲을 걷다보면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나무 사이에 정자와 운동기구들도 보입니다.

풍수지리적 목적으로 숲이 조성됐다고 하지만 겨울철에는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어 따뜻하고

여름에는 거목이 주는 시원한 그늘에 주민들이나 방문객들에게 힐링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운영시간 : 상시오픈

자료제공 : 경북나드리, 의성군